[단양8경] 도담삼봉 & 카페 삼봉이네

2024. 6. 25. 07:31하루하루

안녕하세요.
단양에는 단양8경이라 부르는 명승지가 있습니다.
그중 으뜸으로 알려진 도담삼봉에 다녀왔어요.

2박3일 캠핑하다가 비소식 있어서 빠르게 철수하고 집에 가는 길에 아쉬워서 비 오기 전 급하게 들려본건데 생각보다 좋았어서 글로 남겨봅니다.

도담삼봉
강 가운데 봉우리 세 개가 있어 "삼봉"이라 부르고, 섬이 이는 호수 같다 하여 "도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산 20-40
주차비 3,000원

남한강에 세 바위가 멋지게 솟아있어요.
비가 오기 직전 흐린날이었지만 굉장히 멋있었어요.

날씨가 좋으면 황포돛배를 탈 수도 있지만 비소식이 있어 영업을 안 하더라고요.

네.. 도담삼봉 멋지긴 한데 3천원내고 들어와서 딱히 할 게 없었어요..
지질학적 가치가 있겠지만.. 잘 모르거든요🙄
3천원도 아깝고.. 뭐 할거 있나 찾아보다가 우연히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카페 삼봉이네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단양이라는 굉장히 한국적인 곳에 이국적인 느낌의 카페가 있더라고요.


태국 푸껫이나 피피섬에 이렇게 생긴 거 많이 봤었는데.. 추억이 방울방울


카페 분위기가 너무 이국적이고 좋더라고요 ㅎㅎ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네요.


과테말라 걱정인형도 있었는데 자기 전에 걱정을 얘기하고 베개아래에 두면 걱정이 사라진대요 😆
너무 귀여워요 ㅎㅎ

카페 삼봉이네 메뉴

삼봉이네는 1인 1주문입니다.
저희는 수제 쌍화차와 카페라떼를 시켰어요.


망소 빙수용 망고를 진열해두고 있었는데 망고 상태가 좋아 보였어요
망고빙수를 먹을까 하다가 제가 목감기에 걸린 상태라 쌍화차를 골랐어요.


주문한 쌍화차와 라떼입니다.

광동쌍화탕은 좋아하는데.. 수제 쌍화차는 처음이에요.
달걀은 5월에서 8월은 추가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6월에 간 거라 추가 못했어요🥲


한입 먹어보니 생각보다 씁니다!
냅다 꿀을 넣었어요.
꿀을 넣으니 먹을만하더라고요.
꿀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인테리어 좋고, 음료도 맛있는 카페 삼봉이네의 좋은 점이 하나 더 있어요.

듣다가 좋아서 음악검색한 노래

저희가 좋아하는 재즈를 주로 틀어주시더라고요.
비 오는 날 의자에 앉아서 좋은 노래를 들으며 비 내리는 걸 보고 있는데 마음이 차분해지고 좋더라고요 ㅎㅎ


도담삼봉만 보고 돌아가기에 일주차비 3천원이 아깝다 느꼈지만, 카페삼봉이네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좋아서 주차비가 아깝지 않았어요 :)
도담삼봉에 가게 된다면 삼봉이네도 한번 들려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