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릉 맛집 도봉산 후기 [도봉산탐방지원센터 - 다락능선 - 포대능선 - Y계곡 - 오봉]

2024. 5. 29. 07:36하루하루

안녕하세요.
요즘 등산하기 너무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ㅎㅎ
저번에 제비봉은 너무 짧게 다녀와서 성에 안 차더라고요🤣
원정산행은 못 갈 거 같고 나름 가까운 도봉산을 길~게 즐기고 왔습니다!


아침 6시에 출발했어요! 가깝고도 먼 도봉산🥲
오후가 되면 햇빛이 뜨거워지기 때문에 오전에 등산하는 게 좋습니다ㅎㅎ



도봉산역 앞에 길거리 토스트 가게가 있더라고요
아침을 못 챙겨 와서 가볍게 토스트 하나 먹어줬습니다.
학창 시절엔 학교 끝나고 자주 사 먹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길거리 토스트를 먹은 거 같아요!


도봉산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도봉산탐방지원센터가 나옵니다. 여기서 시작하고 도봉산 한 바퀴를 돌아 다시 돌아오는 코스에요.


아침일찍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이 많지 않았어요.


들머리 근처에 있는 이 화장실이 마지막 수세식 화장실입니다. 등산 전엔 무조건 화장실을 가는 편이에요.


우리가 가는 코스는 신선대(정상) 최단 코스가 아닌 다락능선과 포대능선, Y계곡을 지나 신선대로 가는 코스입니다.
다락능선을 가려면 이 공터를 지나야 하는데 이 공터는 주차장으로 쓰고 있어요.
오후에는 이곳이 꽉 차서 주차할 수가 없지만 오전엔 자리가 많으니 자차로 와도 좋을 거 같아요!(8시 30분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이라 덥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암릉이 많은 도봉산이지만 그늘이 많더라고요.



등산하는데 고양이가 등산로를 지키고 있었어요.


귀여운 건 확대


고양이가 있던 곳이 처음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입니다.
암릉이 너무 멋지게 펼쳐져 있어요😊


사진을 찍으며 놀고 있는데 고양이가 다가왔어요.
여기서 쉬면서 간식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먹을 걸 주는 줄 아나 봅니다.

맛밤 1개를 챙겨줬어요.
경계를 하는데 잘 먹더라고요 :)


등산을 더 하다 보면 나오는 두 번째 뷰 포인트입니다.
오후에 올라오면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쉽지 않은데 오늘은 사람이 없네요😊



다락능선을 지나면 미니 Y계곡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엄청 가파르지만 잡고 올라갈 수 있는 쇠줄이 있어서 어렵지는 않아요.
장갑을 가져오면 Y계곡을 즐기기에 더 좋을 거 같아요


작은 Y계곡을 지나면 포대능선정상이 나옵니다.
조망이 좋으니 올라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다만 여름에는 조금 더워요..


Y계곡 입구입니다!
블랙야크 인증 지라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아요.


Y계곡은 가파른 절벽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는 코스로 초보자는 힘들 수도 있지만 파이프가 잘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엄청 위험하진 않아요.
하지만 언제나 조심해야 하고 특히 겨울에는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조금 길죠? 오후에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천천히 이동하기 때문에 엄청 지연되는 코스인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적었어요.


이렇게 발받침대도 잘 되어있어서 올라가기 어렵지 않아요.


Y계곡에서 올라오자마자 탁 트인 조망이 나와요. 바람도 많이 불어서 시원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Y계곡 근처 가장 멋진 사진포인트에요!
제 취향이랄까...


비행기구름이 있길래 몸으로 표현해 봤습니다😊



Y계곡은  주말은 일방통행이기 때문에 신선대에서 포대능선으로 가려면 Y계곡을 우회해서 가야 합니다.


Y계곡을 지나 신선대로 올라가는 중이에요.
정상이다 보니 사진 찍기 위해 줄이 길어요. 평소에는 그냥 지나가는데 이날은 사람이 적길래 기다렸습니다.


도봉산 정상 신선대입니다.
실제 정상은 자운봉이지만 올라갈 수 없어서 신선대에 정상석을 만들어놨어요.

오랜만에 정상석을 보니 반갑네요😊


정상을 봤으니 다음 목적지인 오봉을 향해 걸어갑니다.


신선대에서 오봉까지는 약 2km정도에요.




걷다 보니 오봉에 도착했어요!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귀여워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입니다.


레인저반달이는 등산할 때마다 같이 사진 찍는데요. 신선대에서 못 찍어서 오봉에서 같이 찍었어요.


오봉에서 먹은 오렌지도시락! 초점 나간 건 왜일까요..


오봉을 다 봤으니 하산을 준비합니다.
옆에서 본 오봉인데 봉우리 하나는 안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돌아 돌아 처음 시작했던 곳인 도봉산탐방지원센터로 돌아갑니다.


약 3킬로 정도 하산하면 이런 편안한 길이 나오는데요. 거의 다 온 거예요!
이렇게 등산이 끝났습니다 ㅎㅎ


약 13키로 6시간동안 산행했네요.
알바를 몇 번 해서 생각보다 늦게 끝났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도봉산을 제대로 즐겨서 좋았습니다!



도봉산 등산 후 먹은 감자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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